이번에 (주)플렉스비즈에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의 2017년도 정기총회에 맞추어 납품한 자개 상장함입니다. 시상 행사에서 상장 등을 받쳐들 때 쓰는 의전용품으로 그간 쓰던 것이 많이 낡아 새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품 명 : 자개 상장함 (중)
- 재 질 : 목재
- 규 격 : 35×50cm 깊이 5cm
- 색 상 : 검정 (반광)
이 상품은 기성품으로서 이 중형 제품과 아울러 가로세로 40×55cm 깊이 5cm인 대형 두가지 크기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바닥면 네귀 무늬와 가운데 '賞' 글자는 인조자개 장식이고 검정 색상은 캐슈칠(Cashew漆)입니다. 가구나 목조건축물 등에 고급스런 느낌을 낼 때 쓰는 이 도료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용 견과 캐슈너트 껍질에서 추출한 기름(CNSL: Cashew NutShell Liquid)을 주원료로 하여 옻칠과 비슷한 성질을 갖는 대용품으로 1950년부터 일본 カシュー株式会社(Cashew Co., Ltd.)에서 양산하였습니다. 도료색은 흑색이 흔하나 다른 색상도 제조되며 수공예에서는 옻칠마냥 붓으로 칠하지만 공업적 생산에서는 스프레이 도포합니다. 도색은 광택이 나지만, 반짝이는 합성수지제 도료와 달리 은은한 빛깔입니다.
실물의 수납 면적은 최근 주로 쓰는 A4 규격의 상장 케이스를 온전히 펼쳐서 넣을 정도인데, 무게는 그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정통 수공예라면 가구용 고급 원목 재질에 옻칠을 하여 천연자개로 마감해야 하지만, 생산비 등 이유로 그리 만들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공예사에서도 주문 제작시 로고 부착 등 customizing이나 마감 공정은 손수 하지만, 작업의 바탕감은 대개 이와 같은 양산품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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